추억은 방울방울 - 충남 예산 금오초등학교 한마음체육대회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던데,,

지난 일요일(어린이날)은 지금껏 잊고 살았던 추억에

푸~~욱 젖었던 날 이었습니다.

 

금오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라고 하지만,,

충남 예산에 소재한 작은 초등학교 입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구요,,

일년에 한두번씩 동기들 모임에만 나가봐도 수십년만 에 만나는 친구들이

그렇게도 반가웠는데...

총동문 체육대회는 더 말할것도 없더군요,,

 

금오초등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예전에는 형제가 많았어요,,

저희만 해도 5남매중에 같은 초등학교를 3명이 다녔는데

보통은 온 형제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곤 했습니다.

보통 3~5명,,,

 

그러다 보니 기수별로 나뉘어 앉았지만 웬만하면 다 아는 사람들 이었죠.

참,,,,세월에는 장사 없다고

세월의 흔적이 역력 하더라구요

반갑기도 하구요,,,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풍물패 공연,족구,페널티킥,이어달리기,여러가지 이벤트행사 등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알차고 재미있게 치룬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저희 기수 동창들이 행사를 주관하는 해 라서

친구들이 고생을 너무너무 많이 했더라구요,,

저 야 뭐,,,자주 가지를 못하니 미안한 생각에 마음만 보탤 뿐이었죠,,

 

 

 

 

인근 여자고등학교 소속의 풍물패  공연이에요.

아침부터 나와서 한바탕 놀아주고 가는데 참 고맙더라구요,,,^^

참,,,저 친구들중 북을 치는 학생 하나가 저희 침구 딸래미 더군요,,,~~

 

 

 

 

 

 

 

행사를 진행할 무대에요,,그앞에 자전거 보이시나요?

협찬을 받아서 준비한 자던거 30여대.,,,모두 경품으로 지급 되었네요,,

나도 한대 받고 싶었는데,,,,,쩝~~~

 

 

 

 

 

 

행사진을 을 맡은 주관기수들은 통일감을 주기위해서 예쁜 오렌지색 바람막이로 복장을

통일 했구요,,,좌우로 기수별로 마련된 텐트가 있어요

 

 

 

 

 

 

예화여고 풍물패 친구들의 공연모습 이네요,,,

잘 하더라구요,,~~

 

 

 

 

 

 

 

 

 

축하 화환도 한두개씩 도착을 하고,,,

사람들이 모이기 전이라서 좀 썰렁하네요,,^^

 

 

 

 

 

 

 

이쪽은 50세 이상의 선배님들이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장년부에요,,,,ㅎㅎㅎ

50세 이하는 청년부에 속한답니다...

 

 

 

 

 

 

 

족구경기 한판,,,^^

 

 

 

 

 

 

 

이건 여자들 페널티킥 차기 ,,,,,

공은 몸따로 마음따로,,,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남자부 족구사진 한장더,,,

뭐,,정말 열심히 하긴 하던데,..

실력은 글쎄요,,ㅎㅎㅎ

100미터 달리기를 15초에 끊던 날렵함은 어디로 갔는지...

아~~~ 옛날이여...!!

 

 

 

 

 

 

 

 

식당이에요,,,임시로 만든 식당,,,

여자친구들은 식당에서 일을 하구요,,,

남자 친구들은 행사진행 하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고생했다,,,신동임,구영옥,도학분,,,ㅎㅎㅎㅎ

 

 

 

 

 

 

 

 

초 원로 선배님들 이세요,,

8회 졸업생이라 하시구요,,,연세는 70이 넘으셨어요.

자식같은 후배들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더라구요,,,

부모같은 선배님들,,,감사 합니다. 건강 하셔야 해요..

 

 

 

 

 

 

 

각 기수별로 고기도 구워먹고 과일도 잘라먹고,,,

오랫만에 정겨운 시간 이었네요,,

참 보기 좋더라구요

 

 

 

 

 

 

 

 

 

 

 

 

저 텐트 안에서는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30년 아니 40년 전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행복 했겠지요?

 

하루종일 신고 다니던 검정고무신을 벗으면

발등에 새카맣게 때가 끼고,,

먹을것 입을것이 모두 부족했던 시절,,,

그래도 친구가 있어서 있어서 행복했던

어릴적 그때,,,

 

지금도 그립고

앞으로도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겠죠?

 

오랫만에 가슴이 따뜻해 지는걸 느낀 날이었습니다.

 

준비하느라고 행사 치뤄내느라

고생한 친구들 고맙다..

그것도 아주 많이...~~~

금오초 31회,,,,아자아자..^^